푸틴 '전쟁 시 군사원조' 북러조약 비준 착수..러 하원에 법안 제출

    작성 : 2024-10-15 06:36:01 수정 : 2024-10-15 07:06:42
    ▲ 푸틴 러시아 대통령 [연합뉴스] 

    러시아와 북한의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 비준 절차가 시작됐습니다.

    현지시각 14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북러 포괄적 전략 동반자 조약 비준에 관한 법률을 국가두마(러시아 하원)에 제출했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제출한 비준안은 "2024년 6월 19일 평양에서 서명된 러시아연방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간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을 비준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6월 19일 평양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이 조약에 서명했습니다.

    이 문서는 2000년 2월 9일자 북러 간 우호, 선린 및 협력에 관한 조약을 대체합니다.

    새 조약은 비준서 교환일부터 발효되며 유효기간은 무제한적입니다.

    새 조약은 '당사국 중 하나가 다른 국가 또는 여러 국가로부터 무력 공격을 받아 전쟁 상태에 처한 경우 상대방은 즉시 모든 가능한 수단을 통해 군사 및 기타 지원을 제공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또 양측은 전쟁을 예방하고 지역 및 국제 평화와 안보를 보장하기 위해 국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공동 활동 메커니즘을 구축한다는 내용도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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