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10대 소년이 같은 학교 학생을 총으로 쏴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21일 방콕포스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19일 저녁 7시 반쯤 태국 북동부 붕깐주 빡캇 지역에서 15살 소년이 14살 소년을 향해 총을 쐈습니다.
머리 뒤쪽에 총을 맞은 이 소년은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가해 학생은 피해 학생과 같은 학교에 다니는 두 학년 위 학생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확한 범행 동기는 조사 중입니다.
지난해 10월에도 태국 방콕 고급 쇼핑몰인 시암파라곤에서 14살 소년이 총기를 난사해 중국인 관광객 등 3명이 숨지고 4명이 크게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그러나 이 소년은 15살 미만 범죄자는 형벌을 받지 않고 풀려날 수 있는 현행법에 따라 지난 1월 석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태국에선 총기 규제를 강화하고 형사 책임을 질 수 있는 최저 연령 기준을 15살에서 12살로 낮추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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