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이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분쟁에서 외교적 해법이 나오지 않으면 전쟁에 나서겠다는 뜻을 미국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말 미국과 관련 상황을 논의하면서 레바논과 육상 국경선 문제 합의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헤즈볼라와의 싸움을 확대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스라엘 측은 합의 도달 목표 시한을 이달 말까지로 보는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같은 이스라엘의 입장은 가뜩이나 '두개의 전쟁'으로 시험대에 오른 조 바이든 미 행정부의 외교 역량에 또다른 악재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국은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의 전면전 등 확전 가능성을 피하기 위해 중재에 나서고 있습니다.
아모스 호흐슈타인 미국 백악관 선임 고문은 지난 11일 레바논 베이루트를 방문해 헤즈볼라가 병력을 수 마일 북쪽으로 철수시키고, 레바논군이 그 지역 주둔 병력을 늘려 헤즈볼라와 이스라엘 국경 사이에 사실상의 완충지대를 두는 것을 골자로 하는 이스라엘 제안서를 전달했습니다.
하지만 헤즈볼라는 가자지구 휴전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헤즈볼라는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공격으로 가자지구 전쟁이 시작된 직후부터 레바논 남부지역에서 이스라엘 북부를 공격해왔습니다.
이러자 이스라엘군은 지난 8일(현지시간)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의 목표물을 공습해 헤즈볼라 정예 라드완 부대의 지휘관인 위삼 알타윌이 숨진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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