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원국들이 가자지구 주민들의 제 3국 강제이주에 우려를 표했습니다.
12일(현지시간) 유엔 안보리에서 상임이사국들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인을 쫓아내는 행위를 지켜만 보지 않겠다는 의사를 내비쳤씁니다.
린다 토머스 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는 "가자지구 바깥으로 팔레스타인인들을 재정착시킬 것을 촉구하는 일부 이스라엘 장관과 의원들의 발언을 명백히 거부한다"며 "무책임하고 선동적이며 지속적인 평화를 더 어렵게 만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바버라 우드워드 영국대사도 "영국과 동맹국들은 가자지구 주민들이 가자를 벗어난 지역으로의 강제적인 이주나 재배치의 대상이 돼선 안 된다는 관점과 우려를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바실리 네벤자 러시아 대사도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그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평화 프로세스를 위해 국제사회에서 보편적으로 인정된 국제법적 기반을 약화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에서는 극우 장관과 정치인들 사이에서 가자지구 주민들을 제 3국으로 이주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10일 "이스라엘은 가자를 영구적으로 점령하거나 그곳의 민간인들을 쫓아낼 의도가 없다"고 진화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이스라엘 #가자지구 #유엔 안보리 #팔레스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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