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01135809'...'머그샷" 찍은 트럼프의 수감번호

    작성 : 2023-08-25 11:27:00
    ▲트럼프 전 대통령 '분노의' 머그샷 사진 : 연합뉴스
    'P01135809'.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게 부여된 수감번호입니다.

    24일(현지시간) 2020년 미국 대선에서 조지아주 선거 결과에 개입하려 한 혐의로 기소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구치소에 자진 출석해 범죄자 프로필 사진인 '머그샷'을 촬영했습니다.

    이때 키는 6피트 3인치(약 190.5㎝), 몸무게는 215파운드(97.5㎏)로 측정됐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올해만 네 차례 범죄 혐의로 기소됐으나, 머그샷까지 촬영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미 CNN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8시가 되기 전 조지아주 풀턴카운티 구치소에 도착해 자진출석한 뒤 머그샷을 촬영했습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특유의 푸른빛 정장에 빨간색 넥타이를 맨 모습이었습니다.

    눈을 부릅뜨고 입은 굳게 다물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전직 미국 대통령이 퇴임 후 머그샷을 촬영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변호사를 통해 사전에 검찰과 합의한 대로 보석금을 내고 약 20분 만에 구치소를 빠져나왔습니다.

    풀턴 카운티 검찰은 지난 14일 대배심을 거쳐 트럼프 전 대통령 등 19명을 조지아주 대선 전복 시도 등과 관련한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1년 1월 초 조지아주 국무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선거 결과를 뒤집기 위해 만 1,780표를 찾아내라'고 압박하는 등 13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성관계 입막음 의혹, 기밀 문건 유출, 2020년 대선 결과 전복 모의 등 의혹과 관련해 세 차례 기소됐는데 머그샷까지 촬영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대통령#머그샷#구치소#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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