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가 새로운 앱 스레드를 출시한 가운데, 앞으로 미국 정치인들이 트위터가 아닌 스레드에 정치적 메시지를 적을지 주목됩니다.
미국 온라인매체 악시오스는 6일(현지시각) 저녁 기준으로 미 연방 상·하원 535명 가운데 4분의 1을 훌쩍 넘는 의원들이 스레드 계정을 만들었다고 보도했습니다.
가입자 중 민주당 의원이 100여 명으로 다수를 차지했으며 총 40여 명의 공화당 의원도 스레드 계정을 만들었습니다.
여기에는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과 보수파를 대표하는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 등 간판 정치인들도 포함됐습니다.
또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과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 등 내년 대선을 노리는 공화당 주자 6명도 계정을 만들었습니다.
스레드는 출시 이후 16시간 만에 3,000만 명 이상의 가입자를 유치할 만큼 전례 없는 흥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그동안 미국을 비롯한 세계 정치인들이 정치적 메시지를 전달하거나 정책 홍보·논쟁을 벌이는 무대를 트위터가 독점했다는 점에서 스레드의 흥행이 더욱 이목을 끕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트루스소셜이나 게터 등은 우파가 압도적인 플랫폼이고, 마스토돈이나 포스트 뉴스 등은 진보파가 우세한 플랫폼이었습니다.
하지만 스레드는 비교적 당파와는 거리가 먼 인스타그램과 연계된 플랫폼인 만큼, 정치인의 가입 부담이 덜한 분위기입니다.
한편 이용자를 대규모로 빼앗길 위기에 놓이게 된 트위터는 "메타가 지적재산권을 침해했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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