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개 국가로 구성된 이슬람 최대 국제기구인 이슬람협력기구(OIC)가 스웨덴에서 벌어진 이슬람 경전, 쿠란 소각 시위와 관련해 긴급회의를 열었습니다.
OIC는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쿠란 소각 시위에 대한 대응을 논의하기 위한 긴급회의를 갖은 뒤 발표한 성명을 통해 쿠란을 모독하는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회원국들의 단결된 공동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슬람 시아파 맹주 국가인 이란은 스웨덴 주재 자국 대사 파견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란과 이라크에 있는 스웨덴 대사관 앞에서는 지난달 30일 쿠란 소각에 항의하는 무슬림들의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이란뿐만 아니라 이라크,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UAE), 모로코 등 이슬람권 국가들도 자국 주재 스웨덴 대사를 초치해 항의했습니다.
지난달 28일 스웨덴 수도인 스톡홀름 내 한 모스크의 외곽에서 당국의 승인 아래 200여 명이 참가한 시위에서 한 참가자가 쿠란을 소각했습니다.
시위는 메카 연례 성지순례 이후 열리는 이슬람 최대 명절인 이드 알 아드하에 맞춰 기획됐습니다.
쿠란을 소각한 사람이 수년 전 스웨덴으로 이주한 이라크인 살완 모미카(37)로 알려졌습니다.
스웨덴 당국은 표현의 자유 보장 차원에서 시위를 허락했다면서 시위 참가자들의 위법행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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