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정부 시위대에 사형을 집행한 이란 사법부에 국제사회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란 사법부가 운영하는 미잔 통신에 따르면 8일(현지시각) 반정부 시위에 참여해 사형 선고를 받은 23살 모센 셰카리의 형이 집행됐습니다.
사법부는 셰카리가 지난 9월, 테헤란의 한 도로를 점거하고 보안군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국제사회는 재판에 분노하며 이란 정부를 비난했습니다.
EU 외교부 격인 대외관계청(EEAS)은 성명을 내고 "이란 당국은 사형 판결 및 향후 추가적인 사형 집행을 삼가고, 사형제도 전면 폐지를 위한 일관성 있는 정책을 추진할 것을 촉구한다"고 규탄했습니다.
국제앰네스티도 성명을 통해 "유죄 판결을 받은 지 한 달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뤄진 사형 집행은 이란 사법 체계의 비인간성을 드러낸다"고 비난했습니다.
한편 이란은 지난해 314명의 사형을 집행했으며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형 집행이 이뤄지는 나라 중 하나로 알려졌습니다.
인권단체가 반정부 시위대 10여명의 사형 집행이 임박하다고 밝힌 가운데, 사형 선고를 받은 반정부 시위대의 안전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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