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에서 2살 아기가 부모가 복용하던 마약을 과다 복용해 숨졌습니다.
4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라 세라' 등에 따르면, 지난 7월 28일 저녁, 이탈리아 동북부 론가로네에서 심장 박동이 미약해진 2살 아기가 아버지 품에 안겨 병원 응급실을 찾았지만, 그날 밤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아버지 디에고는 아기가 집 인근 공원에서 뭔가를 입에 집어넣는 것을 보고 뱉게 했지만 이후 잠에서 깨어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부검 결과 아기의 사인은 인도 대마초인 '하시시' 다량 복용으로 드러났습니다.
아기의 모발에서도 코카인과 헤로인 성분이 검출됐으며, 아기가 최근 몇 개월간 코카인과 헤로인을 복용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부검 소견까지 나왔습니다.
경찰은 이들의 집을 수색해 하시시와 코카인, 헤로인을 찾아냈습니다.
경찰은 부모가 복용하던 마약을 아기가 삼킨 것으로 보고, 아버지 디에고를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그러자 디에고는 증거 인멸을 위해 머리를 삭발한 채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아기 사망 당시 외출중이었던 어머니는 경찰 소환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고 매체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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