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美부통령 "北, 악랄한 독재정권"..도발에 경고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계속되는 북한의 도발에 대해 경고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29일(한국시각) DMZ 판문점을 찾아 "한국 방위를 위한 미국의 약속은 철통같다"고 말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의 DMZ 방문은 북한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북한은 해리스 부통령이 일본에 있던 25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고, 한미 해상 연합훈련 중이던 28일에도 미사일 2발을 발사했습니다.

이에 대해 해리스 부통령은 "남한은 번영하는 민주주의 국가가 된 반면, 북한에는 악랄한 독재정권, 불법적인 무기 프로그램, 인권 침해가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같은 경고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해리스 부통령이 한국을 떠난 직후 또다시 동해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이에 해리스 부통령은 미국으로 귀국하는 길에 트위터에 "분쟁 위협은 여전하지만, DMZ에서 말했듯이 한미동맹은 어떠한 비상사태에도 대처할 준비가 돼 있다"는 글을 올려 북한에 대해 재차 경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