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로 가상화폐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한 중미 엘살바도르의 경제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엘살바도르는 1년 전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했습니다.
당시 비트코인 가격은 4만 7천 달러(6,500만 원 상당)에 달했지만, 1년이 지난 지금은 약 1만 9,230달러(2,600만 원 상당)으로 1년 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엘살바도르 비트코인 투자 손익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웹사이트 나이브트래커(https://nayibtracker.com)에 따르면 이날 현재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손해율은 57%에 이릅니다.
손실액도 6,136만 달러(850억 원)에 달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가치 하락과 함께 엘살바도르 경제도 갈수록 부진의 수렁으로 빠지고 있습니다.
유엔 중남미경제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올해 엘살바도르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연초 3.8%에서 4월 3.0%로 떨어진 데 이어 지난달 23일에는 2.5%로 재조정됐습니다.
이는 파나마(7%), 과테말라(4%), 온두라스(3.8%), 코스타리카(3.3%), 니카라과(3%) 등 역내 중미 국가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엘살바도르 중앙은행(2.6%)과 세계은행(2.7%), 국제통화기금(3%) 등 주요 기관 분석도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아메리카에코노미아 등 중남미 매체는 엘살바도르가 고용·투자 활성화는커녕 경제 성장의 반등 기회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랭킹뉴스
2024-11-22 16:30
폐지 줍는 줄 알았는데..손수레 끌며 택배 '슬쩍'
2024-11-22 15:52
'마세라티 뺑소니범'에 징역 10년 구형.."유족에 사죄"
2024-11-22 15:10
"왜 내 아이 밀쳐!" 대리기사에 사커킥 날린 부부 징역형
2024-11-22 14:38
이재명 '법인카드' 재판, '대북송금 유죄' 재판부가 맡는다
2024-11-22 14:20
80대 노모 태운 채 음주운전한 60대..하천으로 추락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