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에서 대형 우박이 십여분 동안 쏟아지면서 생후 20개월 된 아기가 우박에 맞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현지시각)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에 내린 우박으로 각종 사고가 속출했습니다.
최대 지름 11cm의 대형 우박이 15분 동안 쉬지 않고 쏟아졌으며 이 과정에서 46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자동차와 건물 등이 파손됐습니다.
특히 부모와 함께 야외에 있던 생후 20개월 아기가 머리에 우박을 맞고 병원에 실려갔지만 숨지는 사고까지 발생했습니다.
현재 SNS에는 파손된 자동차 유리와 건물 유리창, 시설물 등 이번 우박으로 인한 각종 피해 영상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스페인 기상청은 카탈루냐 지방에 폭풍우와 함께 우박이 다시 내릴 수 있다고 예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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