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가스 공급 제한이 요소수 품귀 현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27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은 러시아의 가스 공급 감축에 따라 독일 최대 암모니아 생산업체인 바스프(BASF) 외에도 SKW 피에스테리츠, 이네오스 등 화학 기업들이 감산을 시작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암모니아는 차량용 요소수에 사용되는 원료지만 러시아의 가스 공급 감축으로 암모니아 생산 기업들은 공장을 가동하는데 어려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의 다른 국가들과 달리 러시아 가스 의존도가 높은 독일은 요소수 생산량에 큰 차질이 생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로이터통신은 "러시아가 가스 공급을 더욱 감축할 경우 독일 기업은 감산에 나서야하는 압박을 받을 것"이라며 "생산량에 차질이 생길 경우 이들은 값싼 수입 업체에 시장 점유율을 빼앗길 우려가 존재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천연가스 가격 급등으로 요소수와 암모니아 업체들의 생산 중단이 유럽 내 사회적 파장을 불러일으킨 바가 있어 더욱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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