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언급하며 자국에 대한 압박 중단을 경고한 가운데 미국이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을 대비한 비상 계획 마련에 나섰습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긴급 태스크포스(TF) '타이거팀(Tiger Team)'을 통해 핵무기를 포함한 러시아의 대량살상무기 사용을 대비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을 미군을 비롯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군사개입 기준선으로 설정하자는 논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방 정보당국은 전쟁 장기화 조짐과 러시아군의 고전을 이유로 러시아가 "전세를 바꾸기 위해 특정 지역에서 무차별적이고 광범위한 사상자를 낼 수 있는 생화학 무기, 소형 전술핵무기를 쓸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지난 23일 "러시아를 계속 압박할 경우 세계는 핵 재앙의 급물살을 탈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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