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립합창단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민족의 아픔과 희망, 그리고 미래를 담아낸 칸타타를 선보입니다.
광주시립합창단은 다음 달 5일(금) 저녁 7시 30분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200회 정기연주회이자 광복 80주년 기념 음악회 『Song of Arirang 』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Song of Arirang(탁계석 대본, 임준희 작곡)'은 아리랑을 민족이 한이 담긴 가슴 아픈 과거로만 비추지 않고,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함께 전달합니다.
총 6부로 구성된 'Song of Arirang'에는 강원도 정선아리랑, 경상도 밀양아리랑, 전라도 진도아리랑을 포함해 하와이, 멕시코 등 해외 한민족들이 노동하며 불렀던 노래 등 다양한 아리랑이 담겨져 있습니다.
이번 공연에는 광주시립합창단과 대구시립합창단, 부산시립합창단이 협연해 영·호남 화합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또, 정가, 판소리 등 다양한 음악 장르는 물론 광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도 함께 해 풍성한 음악적 조화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영화배우 강신일 씨가 나레이터를 맡아 악장이 끝날 때마다 곡에 대한 의미를 전하며 관객들의 이해를 도울 예정입니다.
임창은 상임지휘자는 "아리랑은 단순한 민요가 아니라 한민족의 삶과 감정을 담은 노래"라며 "여러 지방의 아리랑을 한 작품 속에 담아내고자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 공연은 '광주시립합창단 200회 정기연주회'라는 의미도 큰 만큼, 앞으로도 합창을 통해 광주 시민들을 행복하게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예매는 광주예술의전당 누리집과 티켓링크에서 할 수 있으며 입장료는 전석 10,000원입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