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조태임 (사)해피맘 회장..“여성이 행복한 세상을 만든다”

    작성 : 2024-10-28 09:57:00
    남편 고향 영암에 '해피맘연수원' 설립
    여성 권익 소비자 교육 산실 자리매김
    남도 관광 및 음식문화 거점으로 성장
    10월 31일 기찬빌리지에서 자선음악회
    ◇월출산 국화축제 맞춰 '자선음악회' 개최
    ▲조태임 (사)해피맘 회장은 "여성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겠다"며전남 영암에 해미팜연수원 설립 취지를 밝혔다 [(사)해피맘]

    전남 영암에 우뚝 솟은 국립공원 월출산 자락에 '여성 종합 복지타운'의 꿈이 영글어가고 있습니다.

    사단법인 해피맘 조태임 회장이 이곳에 해피맘연수원인 '기찬 빌리지'를 열고 여성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한국소비자단체연합, 세계부인회 총연합 등 굵직굵직한 NGO 단체를 이끌고 있는 조 회장은 소비자 운동의 태동기인 1980년대부터 소비자운동, 여성운동을 펼쳐왔습니다.

    ▲조태임 (사)해피맘 회장은 남편의 고향인 전남 영암에 '해피맘연수원'을 설립해 남도 소비자, 음식문화, 여성운동의 견인차가 되고 있다 [(사)해피맘]

    전남 순천 출신의 조 회장은 남편의 고향인 영암에 '해피맘연수원'을 설립해 운영하면서 남도 소비자, 음식문화, 여성운동을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

    조 회장은 지난 10월 26일부터 11월 10일까지 열리는 '월출산 국화축제'의 일환으로 오는 10월 31일 이곳에서 '2024년 자선음악회'를 엽니다.

    (사)해피맘 총본부와 (사)한국음식문화예술협회가 주관한 이 자선음악회에는 '해피맘 합창단' 등이 참여해 지역민에게 클래식 음악의 선율을 선사합니다.

    한국의 여성운동과 소비자운동에 앞장 서온 조 회장에게 '여성이 행복한 세상'에 대한 계획과 비전을 들어 봅니다.
    ◇ 새로운 여성 운동과 소비자 운동 실천
    ▲조태임 (사)해피맘 회장이 '해피맘연수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해피맘]

    - (사)해피맘은 어떤 단체?

    "저는 중앙대 설립자인 임영신 박사가 한국에서 최초로 설립한 소비자 운동 단체인 한국부인회에서 일해 왔습니다. 1980년부터 이 단체에서 활동하다가 총본부회장으로 퇴임했습니다. 2013년부터 새로운 여성 운동과 소비자 운동을 위한 단체의 필요성을 느껴 사단법인 해피맘을 설립해 제가 초대회장으로 추대됐습니다."

    - 조직 구성은?

    "서울에 해피맘총본부가 전남 영암에 연수원이 있습니다. 전국 17개 시도지부와, 다문화 조선족 지부가 있고, 200여 개 지회와 63개 센터가 전국에 있습니다. 회원은 30만명입니다."

    ▲조태임 (사)해피맘 회장이 남편의 고향인 전남 영암에 설립한 '해피맘연수원'을 전경 모습 [(사)해피맘]

    -주요 사업은?

    "소비자 운동, 환경 운동, 봉사, 직업 교육 분야에서 다채로운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가정폭력 성폭력에 노출된 많은 여성을 구제하고, 그들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이를 통해 사회의 안정을 추구하는 단체입니다."

    - 국제교류 사업은?

    "영화 제작, 연극·합창단 공연 등 문화 활동과 몽골, 중국, 필리핀 등의 해외 국가와 국제적인 교류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회복지, 예술문화, 교육, 건강, 소비자운동, 세계화 네트워크 사업들을 펼쳐나가고 있습니다."
    ◇ 대한민국 가정주부 단합하는 슬로건
    ▲조태임 (사)해피맘 회장이 전남 영암에 설립한 '해피맘연수원'의 한옥 전경 [(사)해피맘]

    - 영암에 연수원을 차린 이유?

    "해피맘 연수원인 '기찬 빌리지'는 남도 출신인 제가 영암을 기반으로 한 소비자 운동을 펼치기 위해서 조성한 곳입니다. 여성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자는 것이 해피맘의 마지막 종착지입니다."

    - 해피맘의 목표는?

    "'우리 함께해요'라는 해피맘 노래 가사를 제가 썼습니다. 대한민국 가정주부를 단합하게 만드는 해피맘 운동의 슬로건입니다. 여성이 행복해야 가정이, 가정이 행복해야 국가가 행복하다는 표어가 해피맘의 기치입니다."

    ▲조태임 회장이 이끌고 있는 (사)해피맘의 수기공모전 시상식 장면 [(사)해피맘]

    -한국소비자단체연합은?

    2021년 5월 통합 출범했습니다. 한국소비자단체연합(한소연)은 금융소비자연맹, 소비자와함께, 해피맘, 건강소비자연대, 한국소비자교육지원센터, 금융정의연대, 소비자권리찾기시민연대, 의료소비자연대, 한국납세자연맹 등 9개 단체가 연대한 소비자단체 협의체입니다."

    - 회장을 맡은 이유?

    "소비와 유통 구조 문제가 복잡해지면서 경험하지 못한 소비자 피해에 선제적인 대응을 해 나가기 위해서 금융, 의료, 납세, 건강, 환경, 식품, 안전, 교육, IT 등 각계 전문 소비자단체가 연대해 한소연이 출범했습니다. 이때 여성 소비자운동을 하고 있는 사)해피맘의 총회장 자격으로 회장을 맡았습니다."
    ◇세계여성의 소통과 치유 연대 사업 펼쳐
    ▲조태임 회장이 참여하고 있는 한국소비자단체연합의 '환경지키기 프로젝트-쓰레기와의 전쟁' 선포식 장면 [한국소비자단체연합]

    - 세계부인회총연합은?

    "세계부인회총연합도 (사)해피맘이 연합회의 회원 단체입니다. 세계부인회총연합은 농민 지원, 예술 활동을 통한 소통과 치유 활동 등을 펼쳐나가고 있는 세계여성들의 연대 사업을 위한 단체입니다."

    - '기찬빌리지'의 미래는?

    "남도 문화를 여성운동과 접맥시키고 싶습니다. 그래서 '기찬 전통 장류' 제품들을 출시했습니다. 이 전통장류 판매로 얻어지는 수익금은 해피맘 운동으로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는 데 쓰입니다."

    ▲해피맘 회원들이 발효식품개발을 위한 전통장류 제조에 참여해 활동을 하는 모습 [(사)해피맘]

    - 남도 음식문화가 가진 장점은?

    "발효음식입니다. 그리고 주인공은 여성들이었습니다. 산물이 많고 또 발효음식인 술, 김치, 장류 등의 제조 기술이 뛰어납니다. 그릇인 도기와 자기 명인들이 많은 것도 특성입니다. 남도음식이 K-푸드로써 세계화를 이뤄나가는 데 해피맘이 힘을 보태겠습니다."

    □ 조태임 해피맘 회장은?

    △한양대학교 대학원 식품영양학 박사
    △1980년대 한국부인회 소비자 위원
    △2012년 한국부인회총본부 회장
    △2014년 금융감독원 금융자문위원회 자문위원
    △2014대한민국경찰위원회 경찰위원
    △2015년 한국여성인력개발센터연합 회장
    △2015년 20만명의 여성 직업 교육과 10만명의 창업자 배출(국민훈장 동백장)
    △2017년 도전 한국인 10인 대상
    △2018년 사단법인 '해피맘' 발족
    △2021년 한국소비자단체연합 초대 회장
    △저서 '우리 아이 어떻게 키울 것인가?', '감사합니다', '엄마가 딸에게 들려주는 영양 이야기' 등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