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고전 다이제스트]'재앙을 축복으로 만드는 사람들'.."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것은 깨치는 것과 다르지 않다"

    작성 : 2024-07-06 20:00:01
    ▲김원수 법사의 '재앙을 축복으로 만드는 사람들2' [바른법연구원]

    [新고전 다이제스트]'재앙을 축복으로 만드는 사람들'.."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것은 깨치는 것과 다르지 않다"

    오늘은 <재앙을 축복으로 만드는 사람들 1, 2, 3> 9번째 순서입니다.

    불교 수행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다음은 불교 수행에 관해 명쾌한 일상언어로 설명하며 몸과 마음을 건강한 세계로 안내하는 김원수 법사의 법문입니다.

    "불교 수행의 목적이 무엇입니까?"

    스님이나 불교 학자에게 질문하면 대개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깨치기 위해서, 생사 해탈을 위해서 불교 수행을 한다."

    "제행이 무상하고 타력이라는 게 다 물거품과 같은 것. 건강한 사회인이 된다는 것도 역시 물거품과 같은 것이다. 그런 것에 집착하지 않는 것이 불교인데, 건강한 사회인이 된다는 것은 불교의 전통적인 뜻과는 다르지 않으냐"라고
    하십니다.

    이처럼 상당히 거창하고 추상적인 대답을 하는 수가 많습니다.

    깨친다는 것은 상당히 추상적입니다.

    또 생사 해탈은 무척이나 거창합니다.


    △ 건강한 사회인이 되는 것이 불교 수행의 목적
    백성욱 박사님의 불교적인 해석은 스님들의 해석과는 상당히 다릅니다.

    백 선생님께서는 불교 수행의 목적이 무엇이냐고 질문하는 이들이 있으면 그 사람에게 맞는 대답을 하시는데, 대개 이렇게 대답하십니다.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 것이 불교 수행의 목적이다."

    "건강한 사회인이 되는 것이 불교 수행의 목적이다."

    저는 그런 수기설법적이고 구체적인 답변을 두고 새로운 패러다임의 불법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스님들의 해석으로는 불교가 살아남을 수 없어요."

    지혜있는 이들이 보니, 깨친다거나 생사 해탈하는 것은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것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밝아지는 것이 건강한 사회인이 되는 것과도 다르지 않은 것 같아요. 그걸 다르게 보니까 백 박사님의 가르침이 제대로 된 게 아니라고 이야기하게 되지요."

    기존 불교에서는 거창한 것, 가장 높은 것을 생각하고 중간 단계를 아예 무시해 버리는 경향 때문에 비현실적으로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실과 이상을 다르게 보게끔 만듭니다.

    불교 수행을 함으로써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가?

    수행으로 깨치기만 하는지, 이에 더하여 병도 고치고 마음도 행복해지고 지혜가 나는지 실제로 검토해 봐야 합니다.
    △ 세상에서 말하는 병의 원인과 치유 방법
    우선 몸의 병에 대해서 생각해 봅니다.

    흔히 의사들에게 병의 원인이 무엇인지 물어보면, 과학적으로 입증된 것은 아니라고 하면서도 한의사나 양의사들이 공통으로 이야기하는 몇 가지가 있습니다.

    과학적으로 확실히 증명된 건 아니지만 많은 의사가 스트레스는 각종 병의 원인이 된다고 이야기합니다.

    스트레스가 많았을 때 질병이 발생했던 통계적인 결과만 보고 이야기하는 것 같습니다.

    두 번째로 과식하는 것을 많이 꼽습니다.

    그리고 과로도 꼽습니다.

    여기에는 이론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 다음 모두가 동의하지는 않겠지만 물을 덜 먹으면 병에 걸린다는 논리도 있어요.

    의사들이 병의 원인으로 생각하는 것에는 세균, 건강하지 않은 식습관, 약물 과다복용, 술 담배 등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 설명할 수 없는 병의 원인

    제 친구 중에 술 담배 일절 안 하고 자기 관리를 잘하는 친구가 있습니다. 자식들도 속 썩이는 자식 하나 없고, 스트레스도 전혀 없으며, 매일 2만 보씩 걷고 소식합니다.

    불교 신자는 아닙니다만 오후 불식합니다.

    "그 친구는 또래보다 젊어 보여요."

    백 세까지 장수할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좋다는 것 다 지켰는데, 갑자기 대장암에 걸렸고 전이까지 되어서 항암치료를 받게 됐습니다.

    딸이 의사 입니다.

    "고대병원에 있는 딸더러 설명하라고 했더니 설명을 못해요."

    겨우 설명한다는 게 '최근 학설에 의하면 유전에 의한 병'이라고 합니다.

    "제 친구는 건강의 모든 조건을 다 갖췄어요.
    그런데도 대장암에 걸렸고 그 이유를 알 수가 없는데, 유전적 소인이 있으면 그럴 수가 있다고 하는 데서 깨치는 게 있습니다."

    "전생에 병이 생길 원인이 있다면 아무리 건강 수칙을 잘 지켜도 병들게 되어 있다. 어떻게 보면 운명론 같지마는 운명론이 아니에요."

    전생이 분명히 있다는 것을 믿는다면, 전생에 병 걸릴 원인을 지어서 병이라는 과보, 벌을 반드시 받는 것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밝은 이가 보시는 병의 원인과 치유법, 업보와 업보해탈

    추상적으로 이야기하는 것 같지만 저는 확실히 믿습니다.

    병의 원인으로 의사가 이야기하는 스트레스, 과식, 과로, 세균, 술, 담배 등은 겉만 보는 지엽적인 원인이라고 말씀드립니다.

    치료 방법으로 이야기하는 약물, 수술, 걷기, 사람들 많이 만나는 것 등등도 치료 방법임이 틀림없지마는 정확한 치료 방법이 아니고 다 지엽적인 치료 방법입니다.

    그러면 밝은 이가 이야기하는 병의 원인이 무엇일까요?

    백 선생님은 이렇게 이야기하십니다.

    대부분의 의사는 부정할지 모르지만, 상당히 지혜로운 일부 의사는 동의할 수 있습니다.

    "궁리窮理가 병의 원인이다."

    우리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그 안에는 탐진치가 들어 있습니다.

    궁리 밑바탕에는 탐진치, 달리 말해서 업보가 있습니다.

    가족 간의 업보가 특히 병의 원인이 됩니다.

    업보라는 것은 전생에 맺은 겁니다.

    생명과학에서 유전자 검사를 해서 몇 살에 무슨 병이 걸린다고 예측하면 아무리 건강관리를 잘해도 병에 걸릴 수 있다는 것은 전생의 업보라는 개념과 딱 맞아떨어집니다.

    말기 암에 걸렸던 사람이 기적적으로 낫는 수가 있어요.

    어떤 식으로 나을까요?

    의사의 치료로는 안 됩니다.

    업보를 해탈하는 방법으로 기적적으로 낫습니다.

    소위 자연치유법이라는 게 있습니다.

    <나는자연인이다>이라는 TV 프로그램 등에 많이 나옵니다.

    말기 암에 걸려 다 죽게 된 사람이 산속에서 맑은 물, 맑은 공기 마셔서 나았다는 사례는 너무나도 많습니다.

    부처님 논리로 보면 이것은 가족이라는 업보에서 벗어난 것입니다.

    그리고 삶에 대한 모든 욕심을 포기했다고 하는 것도 업보에서 벗어난 겁니다.

    그이는 자연으로 돌아갔다고 추상적으로 이야기하지만, 밝은 이는 가족이 병의 원인이었다고 할 것입니다.

    ※ <재앙을 축복으로 만드는 사람들 2> 김원수 지음(바른법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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