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중궁궐에 오색 단풍이 물들었습니다!”..‘2023 가을 궁중문화축전’ 개최

    작성 : 2023-10-06 11:05:44
    4대 고궁 공연·전시·체험 프로그램
    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의 풍경
    가을 배경 국내 최대 문화유산 축제
    소리꾼 김준수·정가 하윤주 등 출연
    궁궐의 색다른 재미와 즐거움 체험
    ▲ 올해 봄 궁중문화축전 모습 사진 : 연합뉴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서울 4대 고궁(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에서 ‘2023 가을 궁중문화축전’을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궁중문화축전’은 아름다운 고궁의 봄·가을을 배경으로 다채로운 전통문화 활용 콘텐츠를 선보여 온 국내 최대 문화유산 축제로, 지난 4월 개최된 ‘2023 봄 궁중문화축전’에는 약 38만 3천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면서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번 가을 궁중문화축전에는 경복궁과 창경궁을 중심으로 지난 봄 축전과 차별화된 9개의 기획 프로그램과 11개의 연계 프로그램이 준비됐습니다.

    ▲ 올해 봄 궁중문화축전 모습 사진 : 연합뉴스 

    ◇ 경복궁을 판소리로 노래하다


    먼저, 경복궁 흥복전에서 판소리 공동창작집단 ‘입과손 스튜디오’가 출연하는 창작 판소리 공연 ‘판소리로 듣는 궁 이야기(10.13.~14.)’가 열립니다.

    30여 년간의 경복궁 복원 이야기를 담은 이번 공연은 오전 11시와 오후 2시 이틀 간 총 4회, 회당 60분씩 진행되며, 사전예약(회차당 200명)을 통해 관람할 수 있고, 현장관람객을 위한 좌석도 일부 운영합니다.

    또한 경복궁 집옥재에서는 ‘아티스트가 사랑한 궁(10.17.~18.)’이 이틀간 오후 7시부터 8시 10분까지 진행됩니다.

    공연 1일차에는 두번째달(융합밴드), 김준수(소리꾼), 하윤주(정가 국악인), 김무빈(국악인)이 출연하며, 공연 2일차에는 양방언(피아노 연주자)과 관현악 밴드가 출연하여 가을밤 집옥재를 무대로 한 특별한 공연을 선사합니다.

    관람 인원은 회차당 600명으로 사전예약(600명)과 현장접수(100명)를 통해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경복궁 수정전에서는 신진 예술가의 특색 있는 무대를 볼 수 있는 ‘궁중풍류(10.13.~14.)’ 공연이 오후 3시부터 3시 50분까지 진행되며, 별도의 예매 없이 관람 가능합니다.

    ▲ 올해 봄 궁중문화축전 모습 사진 : 연합뉴스 


    ◇ 창경궁의 인문학 토크 콘서트


    창경궁 통명전에서는 인문학 이야기 공연(토크 콘서트) ‘창경궁, 우리의 유산(10.16.~17.)’이 오후 4시에 진행됩니다.

    16일에는 ‘궁궐 저널, 그날’을 주제로 한 최태성 한국사 강사의 강연이, 17일에는 ‘되찾은 이름의 역사, 창경궁 명칭환원의 의미’를 주제로 한 역사 이야기꾼(스토리텔러) 썬킴(Sun Kim)의 강연이 진행됩니다.

    관람 인원은 회차당 300명으로 사전예약(300명) 또는 현장관람을 통해 참여할 수 있습니다.

    창경궁 환경전에서는 창경궁 명칭환원 40주년을 기념하는 사진전 ‘다시 찾는, 궁(10.13.~18.)’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상설 운영됩니다.

    관람객들은 총 4부로 구성된 40장의 사진을 통해 조선시대부터 일제강점기, 현재로 이어지는 창경궁의 변천사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또한 경복궁 집경당과 창경궁 경춘전에서 각각 50명의 자원활동가 ‘궁(宮)이둥이’와 함께하는 소규모 체험·이벤트 ‘궁중놀이방’이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상설 운영됩니다.

    자원활동가 중에는 10명의 외국인도 포함되어 활동할 예정입니다.

    ◇ 궁중 온라인 캐릭터 ‘모두의 풍속도’

    이와 더불어 온라인(pungsokdo.com)에서는 9월 27일부터 10월 31일까지 나만의 조선시대 인물(캐릭터)을 만드는 참여형 프로그램 ‘모두의 풍속도’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10월 4일에는 KBS라디오와 협업한 ‘경복궁 음성 안내(오디오가이드)-조선을 걷다’가 KBS라디오 애플리케이션 ‘콩(KONG)’에서 공개될 예정입니다.

    음성 안내에는 최태성 한국사 강사와 아이돌 그룹 ‘(여자)아이들’의 미연이 목소리 출연하였으며, 유튜브 궁능TV(youtube.com/궁능TV)에서도 경복궁 향원정을 음성 안내와 함께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모두의 풍속도’는 지난 2021년부터 시행된 궁중문화축전 온라인 행사로, 지난 2년간 46만여 개의 캐릭터가 만들어졌습니다.

    이외에, 경복궁 건춘문 앞 광장에서는 구례향제줄풍류, 판소리 등의 공연을 만날 수 있는 ‘국가무형문화재 예능종목 공개행사(10.14./10.18.)’가 열립니다.

    창경궁 춘당지 권역에서 펼쳐지는 전시 ‘춘당의 시간-이어지고(10.13.∼10.18.)’를 비롯한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도 준비됩니다.

    ▲ ‘2023 가을 궁중문화축전’ 홍보물 : 문화재청 

    ◇ 사전예약은 네이버로 무료로 신청


    ‘2023 가을 궁중문화축전’의 사전예약은 오는 10월 6일 오후 2시부터 네이버 예약(https://booking.naver.com/off/bizes/996590)을 통해 무료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누리집(royal.cha.go.kr),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www.chf.or.kr), 궁중문화축전(chf.or.kr/fest) 누리집, 궁중문화축전 공식 인스타그램(@royalculturefestival_official)을 참조하거나 궁능활용사업 전화 상담실(☎1522-2295)로 문의하면 됩니다.

    문화재청은 가을을 맞아 진행되는 이번 ‘궁중문화축전’을 통해 국민이 고즈넉한 궁궐에서 색다른 재미와 즐거움을 체험하며 우리 문화유산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지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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