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통령들은 청와대 안에서 어떻게 살았을까요?"
국민 품속으로 돌아간 청와대에서 개방 1주년을 맞아 새로운 형태의 역사 전시 '우리 대통령들의 이야기-여기 대통령들이 있었다'가 펼쳐집니다.
역대 대통령들을 조명한 전시를 통해 청와대가 본래 지닌 품격과 가치를 살려, '청와대답게, 살아 숨 쉬며, 국민 속 더 깊이' 다가간 청와대의 모습을 드러내기 위한 취지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늘(1일)부터 8월 28일까지 청와대 본관과 춘추관에서 청와대 개방 1주년 기념 특별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전시회에선 대통령들의 삶의 기록을 담은 다채로운 소품과 자료들이 전시를 통해 공개되고, 청와대의 원모습도 일부 복원돼 관람객을 맞이합니다.
◇국빈 맞던 모습으로 국민 맞이하다
본관은 '본관 내부 복원 프로젝트'를 통해 대통령이 국빈을 맞이하고 집무를 하던 시기의 모습으로 복원 중에 있습니다.
이번 전시 기간에는 그동안 카펫 보호를 위해 설치됐던 덮개 카펫을 철거해 다시 드러난 붉은 카펫을 볼 수 있습니다.
아울러 본관 건립 시 설치됐던 작품들이 제 자리를 찾고 일부는 복원 작업을 거쳐 과거 언론을 통해 보던 모습으로 관람객을 맞이합니다.
중앙계단의 <금수강산도>는 제작 당시 은을 혼합해 채색했던 금색 부분이 산화돼 검게 변한 것을 김식 작가가 직접 복원해 금빛의 원래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충무실 전실에서 BTS를 맞이했던 10폭 병풍인 서예가 이수덕의 <아애일일신지대한민국 我愛日日新之大韓民國>, 국무회의장으로 쓰이던 세종실에 설치된 백금남의 벽화 <훈민정음>도 이번 전시를 통해 공개됩니다.
◇대통령의 공간, 청와대로의 정중한 초대
기자회견장이었던 춘추관 2층 브리핑룸에서는 청와대에서 오랜 시간에 걸쳐 사용됐던 가구와 식기 등 생활소품을 전시해 대통령 역사에 대한 새로운 경험을 제시합니다.
전시 기간 중에는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청와대 시설물 보호와 관람객 안전을 위해 본관 관람객 수는 동시 수용인원 200명 규모로 조정됩니다.
이를 통해 방문객들이 본관 건물을 보다 정중하고 쾌적한 분위기에서 관람할 수 있게 할 예정입니다.
◇새로운 형태의 대통령 역사 전시
이번 '우리 대통령들의 이야기-여기 우리 대통령들이 있었다' 전시는 청와대의 가장 핵심적인 공간인 본관의 세종실과 인왕실에서 진행됩니다.
전시는 역대 대통령들의 청와대에서의 삶을 압축하는 소품으로 시작합니다.
소품에 담긴 이야기는 다양한 사진자료와 함께 쉽고 친근하고, 흥미롭게 관람객들에게 다가갈 예정입니다.
박보균 장관은 "대통령들의 상징적인 소품을 통해 그들이 권력의 정상에서 고뇌하고 결단을 내리던 순간들을 보여줄 수 있도록 전시를 준비했다"며 "이번 전시는 대통령의 공과를 다루는 기존의 전시방식을 벗어나, 스토리텔링을 통해 예전에 경험해보지 못한 방식으로 우리 대통령들을 접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타자기·조깅화·독서대에 깃든 '대통령 이야기'
8월 28일까지 청와대 개방 1주년 기념 전시회
역대 대통령 인간적 고뇌 담긴 상징 소품 소개
청와대 본관 복원 공개…춘추관서 가구·식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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