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쓴맛’ 품종 전량 자진 폐기 유통 차단
특정 품종 국한 확인…소비 촉진 운동
특정 품종 국한 확인…소비 촉진 운동
먹었을 때 쓴맛이 나고 식중독 증세를 유발했던 특정 품종의 방울토마토가 국민 식탁에 오르지 못하고 전량 폐기됐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식중독 유사 증상과 인과관계가 있던 3개의 방울토마토 농가를 포함해, 지자체를 통해 추가 확인된 특정 품종(HS2106 품종, 상표명 TY올스타) 재배 농가(20개 농가) 전체가 국민 건강 보호 차원에서 자발적 폐기에 동참해 전량 폐기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지난 3월 31일부터 해당 품종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일시적 출하 제한에 들어갔습니다.
이와 함께 쓴맛의 원인이 특정 품종에 국한된 것인지, 겨울철 기온 저하에 따른 일반 토마토 전반에서 나타나는 현상인지를 검토하고자 가장 광범위하게 재배되는 일반 방울토마토 3개 품종과 해당 품종 간 비교 분석을 실시하였습니다.
그 결과 일반 토마토에서는 쓴맛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고, 해당 품종에서만 토마틴과 유사한 글리코알카로이드 계열인 '리코페로사이드 C'가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리코페로사이드 C는 토마토 숙성 과정에서 미숙과에 다량 존재하는 토마틴의 대사 과정에서 생성되는 글리코알카로이드 계열(일반적으로 쓴맛 성질 보유) 물질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분석결과를 토대로 겨울철 낮은 기온 등이 일반 토마토에서 쓴맛을 유발할 수 있다는 오해를 해소할 수 있었으며, 쓴맛으로 인한 문제가 특정 품종에 국한되는 것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에 출하 재개를 기다리던 재배 농가 모두가 정밀 결과에 수용, 국민 건강 보호 및 방울토마토 전체에 대한 소비자 불안을 해소할 수 있도록 자진 폐기에 나선 겁니다.
농식품부는 쓴맛 토마토 원인이 해소된 만큼 소비 위축으로 피해를 보는 일반토마토 재배농가를 위해 대국민 소비 촉진 홍보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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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로그아웃정부 에서도 손 놓지 마시고 토마토 농가분들좀 도와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