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광주비엔날레가 전 세계 유수의 문화예술 기관이 참여하는 '파빌리온 프로젝트'를 더욱 확장해 선보입니다.
파빌리온 프로젝트는 비엔날레 기간 동안 본 전시 외에 열리는 연계전시로 제12회 광주비엔날레에서 처음으로 시도됐습니다.
2018년 제12회 광주비엔날레에는 총 3개 기관이, 2021년 제13회 광주비엔날레에는 총 2개 기관이 참여했습니다.
올해 제14회 광주비엔날레에는 참여기관을 대폭 늘려 9개 국가의 유수 문화예술기관과 협업하기로 했습니다.
베니스비엔날레에서 각 국가가 국가관을 운영하며 자국 미술을 소개하듯, 광주비엔날레에서 이들 해외 기관은 자국의 작가와 작품을 선보이며 국가 간 교류와 홍보의 장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현재 확정된 해외 참여기관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동시대 문화예술기관인 '프레이머 프레임드'(Framer Framed) △주한 스위스 대사관 문화과 △이스라엘 홀론의 디지털 아트 센터 'CDA Holon' △주한 이탈리아 문화원 △중국미술관 △캐나다의 이누이트 협동조합인 '웨스트 바핀 에스키모 코어퍼레이티브'(West Baffin Eskimo Cooperative Limited) △폴란드 '아담 미츠키에비츠 문화원'(Adam Mickiewicz Institute) △주한 프랑스 대사관 등으로 우크라이나는 주변국을 통한 세부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광주비엔날레 측은 이들 해외기관을 지역 내 문화예술 기관 9개 곳과 각기 매칭해 상호 협조를 통한 전시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광주지역 참여기관은 △광주시립미술관 △이이남 스튜디오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 △동곡미술관 △은암미술관 △이강하 미술관 △10년후 그라운드 △양림미술관△ 갤러리 포도나무 입니다.
이들 기관은 지역을 대표하는 공공 미술관 또는 대안 공간, 사립미술관으로 광주 전역에서 동시대의 미술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파빌리온 프로젝트는 광주비엔날레 개막에 맞춰 이들 기관에서 전시를 선보일 계획으로, 추후 이들 기관은 행사가 끝난 이후에도 매칭된 해외기관과 교류전을 포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나갈 예정입니다.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는 "파빌리온 프로젝트를 더욱 확장하고 전시가 끝난 후에도 지속적인 국제 교류,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국가 간 교류와 동시대 미술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제14회 광주비엔날레는 '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Soft and Weak Like Water)라는 주제로 오는 4월 7일부터 7월 9일까지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국립광주박물관 등에서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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