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에 대설주의보..항공기·여객선 결항

절기상 '동지'인 오늘(22일) 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에 대설특보가 내려지면서 하늘길과 바닷길이 막혔습니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오전 9시 기준 적설량은 전남 장흥군 유치면이 5.2cm로 가장 많았고, 광주 남구 3.6cm, 전남 강진 3.4cm 등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현재 전남 여수와 광양 등을 제외한 광주·전남 전 지역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상황입니다.

기상청은 오는 24일까지 광주·전남에는 10~25cm의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특히 광주와 전남 서부 지역의 경우 많은 곳은 30cm 이상 눈이 쌓이는 곳도 있겠습니다.

항공편 지연과 여객선 운항 통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광주공항을 출발·도착하는 항공편 24편이 결항됐습니다.

여수공항을 오가는 항공편 3편 역시 기상 악화로 뜨지 못했습니다.

목포와 고흥에서는 19개 항로 25척의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습니다.

무등산 국립공원 탐방로 역시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시간당 3~5cm 안팎의 매우 강한 눈이 내리는 만큼,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