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엔JOY]올 겨울, 광주·전남으로 예술여행 어때?

12월의 시작과 함께 차가운 바람이 부는 겨울이 찾아왔습니다.

이번 주말 눈 내리는 겨울이나 명화 속 세상, 나를 가장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동산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예쁜 추억을 만들러 광주·전남으로 떠나봅시다!

-못난이들 사이에 있으면 내가 제일 예쁘잖아!

전남 무안군에 자리한 '못난이 미술관'은 관람객들을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공간입니다.

못난이 미술관은 김판삼 조각가의 작품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미술관, 조형 체험관, 동산, 유아숲으로 구성됐는데요.

미술관은 다양한 그림과 개성 있는 조각물들로 채워져 있고, 못난이 동산에는 귀여운 못난이 조각물이 가득합니다.

못난이 동산 속 못난이들을 보는 관람객들은 자연스럽게 입꼬리가 올라간다고 하는데요.

함께 방문한 친구나 가족과 함께 못난이 조각상의 표정을 따라 하며 사진을 찍으면 특별하고 재밌는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누구나 예뻐지는 마술이 일어나는 못난이 미술관은 연중무휴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아트월과 석고 방향제 만들기, 나만의 머그컵·에코백 만들기, 손 모형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도 관람객들에게 인기 만점입니다.

체험관은 평일에는 예약제로 운영되지만,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니 방문해서 특별하고 재밌는 추억을 만들어보셔도 좋겠습니다.

-보라색 박스 안에 바다도, 정원도 있다!

전라남도 신안군의 단도라는 작은 섬에는 바다에 떠 있는 미디어 정원 '퍼플박스'가 있습니다.

퍼플박스는 바다를 사랑한 반 고흐, 루소, 클림트, 르누아르, 폴 고갱의 작품을 미디어아트로 재구성했는데요.

마치 화가들이 그린 명화 속 세상으로 들어온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또 8년 전 신안 앞바다에 난파됐다가 발견된 도자기 6점과 부서진 배의 이야기를 미디어아트로 재구성해 신안군에서 발견된 해저 유물 이야기를 더욱 재밌게 들어보실 수 있습니다.

야외에는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새 둥지 포토존 5곳과 그네들이 있는데요.

밀물과 썰물에 따라 바닷물에 잠기는 그네, 정원 중앙의 물푸레나무 그네 등이 있으니 푸른 바다와 함께 인생샷을 남겨보세요.

신안 바다의 더 깊은 아름다움을 느끼고 싶다면 정원 앞 퍼플스테이라는 독채펜션에서 하룻밤 지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퍼플박스는 연중무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됩니다.

- 나랑 눈 보러 가지 않을래?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이번 겨울을 맞이해 눈이 내리는 장면이 아름다운 영화 8편을 상영합니다.

지난 1일부터 진행된 '영화, 겨울'은 이미 4개의 영화를 상영했고, 오는 주말에는 4개의 영화가 남아있습니다.

오는 3일(토요일)에는 유령들의 사랑 이야기인 '팀 버튼의 크리스마스 악몽(오후 1시)'과 기상이변으로 지구에 빙하기가 새롭게 도래한다는 재난영화 '투모로우(오후 3시)'가 상영됩니다.

오는 4일(일요일)에는 어린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얼음여왕 엘사의 이야기 '겨울왕국(오후 1시)'과 시한부 삶을 살아가는 한 남자의 가슴 아픈 사랑의 일화를 담은 '8월의 크리스마스(오후 3시)'가 상영됩니다.

4개의 영화를 ACC 극장의 큰 화면으로 보면 마치 눈 내리는 겨울 속에 온 듯한 기분과 따뜻한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영화, 겨울'은 무료 관람으로 영화 시작 5분 전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정보원 극장3 에서 현장 접수 후 입장하실 수 있습니다.

아직 눈이 펑펑 쏟아지지는 않았지만, 눈이 간절히 기다려진다면 ACC의 큰 화면으로 눈 내리는 겨울을 미리 맞이해보시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