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호 태풍 '무이파'가 중국 해안을 따라 북상하면서 우리나라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제12호 태풍 '무이파'는 오늘(12일) 오전 9시 기준 대만 타이베이 동남동쪽 310km 해상에서 시속 6km 속도로 천천히 북북동진하고 있습니다.
'무이파'는 중국 해안을 따라 이동하면서 오는 14일 오전 9시쯤 중국 상하이 남남동쪽 약 450km 부근 해상에 도착한 뒤 중국 칭다오 부근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무이파'가 한반도와 거리를 두고 중국 쪽으로 상륙하면서 우리나라는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무이파'가 유입시키는 따뜻하고 습한 공기와 한반도를 지나가는 건조한 공기가 만나면서 비구름이 형성돼 오늘부터 모레(14일)까지 제주도와 남부지방 등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기상청은 "무이파의 북상 속도에는 변화가 있을 수 있으나 국내 영향 가능성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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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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