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째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수사를 이어가고 있는 경찰이 모두 44명을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23일 밝혔습니다.
전남경찰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수사본부에 따르면 현재 수사 대상은 유가족이 고소한 22명과 경찰이 자체 인지한 28명 등 모두 44명(중복 6명 제외)입니다.
경찰은 참사 규모를 키운 원인으로 지목된 콘크리트 둔덕과 관련해 2007년 공사 및 허가 관련자 8명, 2023년 공사 관련자 15명 등 총 28명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유가족들은 지난 5월 13일 전 국토부 장관 등 22명을 상대로 중대재해처벌법 및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한 바 있습니다.
경찰은 올해 1월 무안공항과 제주항공을 시작으로 3월 국토교통부, 지난 16일 국토부 항공사고조사위원회 등 모두 4차례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습니다.
이를 통해 사고 당일 CCTV와 공사 관련 서류 등 모두 3,084점의 압수물을 확보해 정밀 분석 중입니다.
문서 보존 기간이 지난 과거 건설공사 자료의 경우 국가기록원을 조사해 관련 자료 309점을 추가로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그동안 관련자 70여 명을 대상으로 총 107회에 걸친 조사를 진행했고, 현재까지 작성된 수사 기록만 1만 5천여 쪽에 달합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합동으로 두 차례 현장 감식을 진행했으며, 광주·여수·김해 등 인근 공항의 방위각 시설에 대한 현장 실사도 마쳤습니다.
현재 수사팀은 방위각 시설, 조류, 조종, 엔진 등 각 분야 전문가들과의 면담과 항공 관련 법률 검토를 병행하며 사고 원인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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