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세훈 서울시장과 정치브로커 명태균씨가 함께 연루된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8일 양측을 동시 소환해 대질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8시 59분쯤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에 피의자로 출석했습니다.
오 시장은 입실 전 취재진에 해당 의혹을 다룬 기사를 제시하며 "명태균이 우리 캠프에 제공했다고 하는 비공표 여론조사의 대부분이 조작됐다는 경향신문의 기사다. 이것조차도 캠프에 정기적으로 제공된 사실이 없다는 게 포렌식 결과 밝혀졌다"고 말했습니다.
같은 의혹에 연루된 명태균 씨도 오전 9시14분께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습니다.
오 시장은 지난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과정에서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에게 13차례 비공표 여론조사를 제공받고 후원자인 김한정 씨가 비용 3천300만 원을 대납하게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 5월 검찰에서 한 차례 비공개 조사를 받았고 이번에 6개월 만에 특검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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