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급 공무원 130만 원… 명절 휴가비, 직장인보다 두 배 이상 많다

    작성 : 2025-10-05 15:16:09 수정 : 2025-10-05 19:34:04
    ▲추석 대목 맞은 전통시장 [연합뉴스]

    추석 명절을 맞아 공무원들의 휴가비가 일반 직장인보다 두 배 이상 많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5일 인사혁신처 등에 따르면, 공무원은 명절 전후 월봉급액의 60%를 휴가비로 받고 있습니다.

    올해 9급 1호봉의 월봉급이 200만 900원(세전)으로 인상되면서 명절휴가비는 약 120만 540원으로 책정됐습니다.

    8급 1호봉은 121만 6,920원, 7급 1호봉은 130만 4,160원 수준입니다.

    반면 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950곳을 조사한 결과, 민간기업의 추석 상여금 평균은 62만 8,000원으로 공무원 상여금 평균의 절반에 그쳤습니다.

    5급 이상 공무원은 명절휴가비가 따로 지급되지 않지만, 이미 연봉에 설·추석 60%씩 총 120% 수준의 휴가비가 포함돼 있습니다.

    정부는 올해 공무원 전체 보수를 전년 대비 3% 인상했고, 9급 1호봉 초임 보수는 6.6% 상승해 월 269만원(수당 포함) 수준으로 올랐습니다.

    1년 미만 공무원에게도 처음으로 정근수당(월급의 10%)이 지급됐습니다.

    한편 공무원보수위원회는 내년 임금 인상률을 2.7~2.9%로 권고했습니다.

    9급 1호봉 기본급 15만원 인상, 급식비 16만원(현행 14만원) 상향, 6급 이하 직급보조비 2만 5,000원 인상 등이 포함됐습니다.

    정부는 2027년까지 9급 초임 보수를 월 300만원 수준으로 올릴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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