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영암군이 '영암 무화과 호두파이' 주의보를 내렸습니다.
영암군은 지난달부터 유튜브 등 온라인에서 판매되고 있는 '영암 무화과 호두파이'의 원료가 영암산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군은 지역 무화과 농가, 가공업체 등을 조사한 결과, 해당 제품을 생산하거나, 원료를 납품하는 곳이 없음을 확인했습니다.
이어 해당 상품이 해외 직구로 유통되는 제품으로 보인다면서, 영암산 무화과가 들어있지 않음에도 마치 원재료로 쓰인 것처럼 허위·과장 광고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군은 무엇보다 이 제품과 관련해 소비자들이 상품이 배송되지 않고, 이물질 섞인 불량 제품을 받고, 이상한 맛으로 섭취 불가하는 등 다양한 피해를 호소하고 있어 주의를 요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허위 광고로 소비자들이 이 제품을 영암군 특산품으로 오인해 구매하면서 지역 대표 농산물의 이미지가 훼손될 수 있다고 보고 최근 웹(Web)발신 문자로 이같은 사실을 알리며 선긋기에 나섰습니다.
이승준 영암군 농축산유통과장은 "허위 광고로 소비자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위 많은 분들에게 이런 사실을 알려주길 바란다. 무화과와 무화과 가공품을 구입할 때 원산지를 꼼꼼하게 확인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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