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안국제공항 정상화를 촉구하는 호남권 여행업계의 집회가 30일 오전 세종시 국토교통부 앞에서 열렸습니다.
이날 집회에는 호남권 1,000여 개 여행사 대표와 가족, 종사자 등 수백 명이 참석해 무안공항 재개항을 요구했습니다.
참가자들은 "무안공항은 호남권 허브공항이자 연간 20만 명이 이용하는 공공 기반시설"이라며 "정부가 조속히 재개항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또한 "광주시장과 전남도지사, 전남도의회가 간담회를 이어왔지만 10개월째 답보 상태에 머물고 있다"며 지역 정치권의 책임 있는 대응도 촉구했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 속에서도 공항이 정상 운영되는 사례를 언급하며 "한국 정부가 의지만 있다면 무안공항 역시 조속히 정상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행동을 주최한 가칭 '무안공항 정상 추진위원회'는 이번 집회를 시작으로 지속적인 행동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준비위 관계자는 "무안공항은 단순한 시설이 아니라 우리의 삶터이자 생존 공간"이라며 "더 이상 생존권을 외면하지 말라"고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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