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故 김새론 명예훼손' 혐의 이진호 수사 착수

    작성 : 2025-03-31 22:32:08
    ▲ 고소장 제출하는 김새론 유족 측 변호인 [연합뉴스]


    경찰이 배우 故 김새론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피소된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 운영자 이진호 씨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이진호 씨에 대한 고소 사건 2건을 배당받아 혐의를 검토 중입니다.

    김새론 씨 유족 측은 지난 17일 이진호 씨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유족 측은 이진호 씨가 유튜브를 통해 김새론이 배우 김수현과 교제하지 않았는데도 연애를 암시하는 사진을 SNS에 올려 '자작극'을 벌였다는 주장을 펼쳤는데, 이런 내용이 허위 사실 유포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지난 27일엔 이 씨가 김새론과 유족들의 사생활을 폭로하고 있다며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추가 고소했습니다.

    경찰은 유족의 요청에 따라 이 씨의 접근을 금지해달라며 법원에 잠정조치를 신청했고, 이 씨는 법원으로부터 잠정조치 결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스토킹 처벌법상 법원은 스토킹 행위자에게 '피해자에 대한 스토킹 범죄 중단에 관한 서면 경고', '피해자 또는 그의 동거인, 가족이나 그 주거 등으로부터 100m 이내의 접근 금지', '피해자 또는 그의 동거인, 가족에 대한 전기통신을 이용한 접근 금지' 등 조치를 할 수 있습니다.

    유족 측은 잠정조치 결정에 따라 이 씨가 3개월간 김새론과 관련된 유튜브 방송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이 씨는 31일 유튜브 채널에 글을 올려 "김새론에 대한 방송은 허위사실이 아니며 잠정조치와는 상관이 없다는 걸 확인했다"며 "방송을 계속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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