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가 잇따르는 가운데 박구용 전남대 철학과 교수가 남성들을 향해 여성들을 보러 집회에 참여하라고 발언해 논란입니다.
박 교수는 지난 8일 방송된 팟캐스트 '매불쇼'에 출연해 "어느 순간 자세히 보니까 주요 연령층이 20~30대 여성이었다"면서 "20~30대 남성들에게 알려주려고 한다. 여자분들이 집회에 많이 나온다고 하더라"라고 말했습니다.
진행자가 박 교수를 향해 철학과 교수로서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지적했지만, 그는 (여성들이 많이 나온다는 게) 얼마나 철학적이냐"며 웃었습니다.
이날 발언은 30만 명이 넘는 실시간 시청자가 지켜봤고, 부적절한 발언이라는 댓글이 잇따랐습니다.
한 시청자는 "시민으로 참여한 젊은 여성들을 남성들에게 주어지는 보상이나 눈요기로 전락시켰다"면서 여성들의 자긍심에 상처를 주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다른 시청자는 "시위에 참가한 여성들은 누구를 위한 미끼상품이 아니다"면서 "비록 어리다고 혹은 여성이라고 해서 폄훼당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박 교수는 댓글과 방송 등을 통해 사과했습니다.
박 교수는 전화통화에서 "성인지감수성이 부족했고 변명은 하지 않겠다"면서 "매불쇼 댓글과 뉴스공장을 통해 사과했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날 출연한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도 "매불쇼에 나와서 (집회에) 여성들이 많으니까 남자분 나와라 이런 말을 했다"면서 "성인지감수성이 부족해 실수했다"고 사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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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로그아웃대학교수라는 작자가 가진 사상과 교육 수준을 보면 그 대학도 알만하다 무엇을 배우겠는가 학생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