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의 이순신마리나 위탁 업체 선정을 놓고 또다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25일 여수이순신마리나 선주들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이들은 "현 위탁업체는 입찰 당시, 제안했던 계획서와 다르게 부실하게 운영하고 있다"며 "재위탁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대책위는 여수시청 담당 부서를 방문해 "마리나 운영에 이용자인 선주들의 의견이 전혀 반영되지 않고 있다"며 불만을 터트렸습니다.
이어 "지난 3년 동안의 사고나 불법 행위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이를 재위탁 평가에 반영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위탁업체는 "선박 계류비가 싸고 매출도 많지 않아 적자 운영을 계속하고 있다"며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여수시는 내년 초 지난 3년 동안의 성과와 전문가 평가를 통해 현 업체의 재위탁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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