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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회사원A는 "1년에 1억. 이건 아닌 것 같습니다. 솔직하게 말씀드릴게요"라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그는 앞서 1,500만 원 상당의 에르메스 가방을 구입한 뒤 포장 그대로 방치할 정도로 심각한 명품 쇼핑 중독 상황임을 고백했습니다.
회사원A는 "반성의 시간 콘텐츠를 올리고 많이 응원받았다. 그 응원을 등에 업어서 과소비했던 것을 반성한다"고 말했고,
올해 1월 촬영해 2월에 업로드하려고 했으나 결국 업로드하지 않은 영상에 대해 언급했는데, 바로 백화점 VIP 콘텐츠였습니다.
회사원A는 2022년부터 올해까지 현대백화점 VIP이며 현재는 연간 1억 원 이상의 실적을 올려야 발급받을 수 있는 자스민 등급이라고 밝혔습니다.
해당 영상을 공개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촬영 현장이 즐겁지 않았다. 제가 2014년부터 11년간 카메라 앞에 서서 하하하 웃을 수 있는 사람이지만, 마음에선 즐겁지 않더라. 그때부터 내가 겉만 번지르르한 알거지라는 것에 대해 현타가 와 있었다"고 털어놨습니다.
이어 "프라다에 갔더니 그동안 너무 과소비해서 매장에 있는 것들이 반쯤 다 있더라. 이런 걸 올리면 우리 시청자들은 착하니까 '멋져요', '자수성가 걸'이라고 하겠지. 헛바람 든 생활이 강화될 것 같았다. 그래서 이 콘텐츠를 올리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VIP가 된 것도 다 프라다에서 쓴 거다. 제일 아까운 건 1,500만 원짜리 코트를 산 거다"라고 했는데
초대를 받아 간 트렁크쇼에 대해 언급하며 "거기에 가니까 나도 왠지 사야 할 것 같아서 코트를 산 것", "1,500만 원짜리 코트를 사고 한 번도 밖에 안 입고 갔다. 되팔려고 하니 감가상각이 엄청나게 떨어진다"고 말했습니다.
이후로 회사원A는 명품 소비를 멈추었다고 하며, "이제 VIP에서 잘려도 별 아쉬움이 없다", "과소비 생활을 멈추기로 한 제게는 땡큐 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회사원A는 지금까지 명품 쇼핑을 즐겼던 이유에 대해 "솔직히 말하면 과시욕"이라고 털어놨고 "심심하고 외로울 때 돈을 쓴다. 업적 남기기에 대한 과시욕이 있다. 하는 일 자체가 여러 화장품을 써보고 추천하는데 '내가 여기까지 사 봤는데 이거였어'라는 논지가 많았다. '내가 다 해봤는데' 병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명품 소비를 멈춰야겠다고 생각하게 된 이유도 콘텐츠 때문이었는데 "인스타그램 조회수를 봤더니 더 이상 나의 콘텐츠에 명품이 조회수를 보장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됐다. 오히려 운동 열심히 하고 몸을 만드는 게 콘텐츠에 도움이 되더라. 명품 살 돈이면 PT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 후 명품 소비를 끊었더니 카드값이 확연히 줄었다고 근황을 전하면서 "여러분이 원하는 명품 팔기 콘텐츠를 통해 과소비 생활에 종지부 찍을 것", "나는 아직도 프라다, 미우미우 좋아하지만 새로운 것을 덜 사려고 할 것이다. 있던 거 중에 잘 쓰고 있는 것은 아끼며 꾸준히 잘 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스스로 현타 안 맞는 소비생활을 할 것", "이렇게 사는 게 더 맞고 건강한 생활인 것 같다. 철들어 사는 모습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지금까지 핫픽뉴스였습니다.
(편집 : 이도경 / 제작 : KBC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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