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공무원들의 일회용컵 사용률 여전히 높게 나타났습니다.
전남환경운동연합과 광양, 목포, 여수환경운동연합은 7월 전국의 21개 지역 환경운동연합과 함께 지방자치단체 공공청사 내 일회용컵 모니터링 활동을 실시한 뒤 한 달이 지난 8월 26일 후속 모니터링을 진행했습니다.
조사결과 전남도청과 세 개 시청의 26일 점심시간 입장 총인원은 1,286명이었으며 그중 22.4% 인 288명이 일회용컵을 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7월 조사보다는 소폭 감소하였으나 여전히 높았습니다.
전남도청은 26.3%, 광양시청은 총인원 5.3%, 목포시청은 36.7%, 여수시청은 21.8%가 일회용컵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개인 텀블러 및 공유컵 사용은 아주 미미했습니다.
전남도청은 지난 7월 조사보다 소폭 상승하였고, 목포시와 여수시청은 소폭 감소하였으나 여전히 사용률이 높았고, 광양시는 많은 감소를 보여 변화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전남도는 지난 7월 조사 이후에도 오히려 사용률이 올라 도지사와 소속공무원들의 1회 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정책 실천과 인식의 대 전환이 필요함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선 다회용 컵 사용률은 2.4%에 그쳐 "공공기관 1회 용품 등 사용 줄이기 실천 지침"에서 명시한 '공공기관에 근무하는 자는 다회용 컵 등 1회 용품이 아닌 제품을 사용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조항이 유명무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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