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공사 직원이 민간 임대 주택 사업자를 공모하는 과정에서 입찰을 방해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5일 광주도시공사의 '분양가 확정 분양 전환형 공공 지원 민간 임대 주택(누구나집)' 민간사업자 공모에 참여한 A 업체에 대해 간부 직원들이 고의로 점수를 낮게 주는 등 입찰을 방해했다는 첩보를 입수해 내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광주도시공사는 지난 2022년 3월 남구 에너지 밸리에 800여 가구, 약 3,000억 원 규모의 누구나집 민간사업 공모를 진행했습니다.
당시 A 업체가 단독으로 응찰했지만 기준 점수 미달로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평가에는 내부 위원과 외부 위원 등 10여 명이 점수를 부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내부 위원들이 A 업체를 떨어뜨릴 목적으로 낮은 점수를 줬는지 여부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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