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의 한 유명 리조트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현직 경찰관이 직원의 신속한 대처로 목숨을 구했습니다.
16일 여수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19분쯤, 여수 예술랜드 놀이시설 입구에서 가족과 휴가를 온 현직 경찰관 57살 A씨가 저혈당 증세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습니다.
이 모습을 예술랜드 직원 24살 고지혜 씨는 즉시 119에 신고하고 곧바로 쓰러진 A씨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습니다.
고 씨는 119 구급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환자 호흡을 확인하며 5분여 동안 심폐소생술을 이어갔습니다.
A씨는 구급대원들이 도착하기 전에 의식을 되찾았고 이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고 씨는 "위급한 상황에서 빨리 구해야겠다는 생각만 했다"며 "A씨가 건강을 되찾아 다행이고 보람차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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