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하반기 전공의 모집 기간을 연장합니다.
또, 복귀하는 전공의 신상을 공개하는 등 전공의 복귀를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7일 정부서울청사 의사 집단행동 관련 중대본 회의에서, "수련병원별로 하반기 전공의 모집을 시행했지만, 지원자 수가 많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특히, 한 총리는 복귀 전공의들을 표적으로 한 의사들의 '신상 털기'에 강력한 처벌을 예고했습니다.
그는 "일부 커뮤니티에서, 돌아온 전공의의 신상을 공개하면서 '빈집털이범, 부역자'라는 표현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며 "정부는 복귀 방해 행위에 대해 엄중히 조치할 것이며, 복귀 전공의 분들이 피해를 받지 않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달 31일 마감된 하반기 전공의 모집 지원율은 1.36%에 그쳤습니다.
전체 모집인원 7,645명 중 104명만이 원서를 제출한 겁니다.
이에 정부는 오는 9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에 나섭니다.
레지던트 1년 차는 14일까지, 레지던트 2~4년 차와 인턴은 오는 16일까지가 신청 마감입니다.
보건복지부 정윤순 의료정책실장은 "17일에 레지던트 1년 차 필기시험 진행 후 8월 말까지 병원별 선발절차를 완료해 9월부터 하반기 수련이 시작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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