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와 남해·서해 바다에는 고수온 특보가 이어지고 있지만, 동해 남부 지역은 차가운 냉수대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2일 추자도를 포함한 제주도 연안과 전남 여자만, 전남 득량만, 전남 함평만에는 고수온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이 밖에도 전북 군산항 북단∼전남 신안군 자은도 남단, 충남 천수만, 전남 도암만, 전남 가막만, 전남 여수 거문도 연안에는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된 상태입니다.
지난 1일 기준 제주 용담 지역 수온은 29.4도, 제주 영락 29.2도로 평년 수온인 26도, 26.7도보다 각각 3도 이상 높은 상태이고, 남해 여자만도 29도로 평년 27.4도보다 높고, 서해 함평도 29.6도로 평년 28.9도보다 높습니다.
반면 동해안 남부 연안은 바닷물이 차가운 냉수대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현재 경북 포항 구룡포 석병에서 부산 기장까지 냉수대 경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냉수대는 바닷속에 차가운 물 덩어리가 생겨 먼바다보다 5도 이상 낮은 수온을 보이는 것을 말합니다.
2일 기준 부산 기장 앞바다는 수온이 18.5도, 고리 주변 15도, 울산 간절곶은 13도의 수온을 보였습니다.
냉수대는 남풍으로 인해 저층의 차가운 바닷물이 올라오는 '연안 용승' 현상 때문으로 알려졌습니다.
냉수대 특보 구간은 아니지만 인근에 있는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수온도 평년보다 1∼2도가량 낮은 상태입니다.
이로 인해 울산이나 부산 기장 지역 해수욕장을 최근 방문한 일부 피서객들은 냉장고 같은 바닷물에 해수욕을 제대로 못 즐겼다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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