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손님으로부터 270만 원 상당의 고기를 '노쇼' 당한 식당 사장의 사연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이 직접 구매에 나서 제품을 완판 시켰습니다.
24일 해당 피해 고깃집 업주의 딸인 A씨는 SNS를 통해 "노쇼 택배 물량 다 나갔다. 저와 일면식도 없고 교류조차 없던 분들이 이렇게 많은 도움을 주셔서 은혜를 어찌 갚아야 할지 모르겠다"며 감사의 글을 올렸습니다.
앞서 A씨는 지난 22일 270만 원가량의 고기를 예약 취소당한 사실을 SNS에 토로했습니다.
해당 가게에 자신을 군 상사라고 소개한 B씨는 삼겹살 40㎏, 목살 10㎏, 한우 등심 10㎏를 주문하면서 22일 오후 5시 가져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B씨는 예약 시간에 나타나지 않았고, A씨의 연락처를 차단한 뒤 잠적했습니다.
결국 A씨는 같은 날 오후 소분해 판매하겠다며 '노쇼 고기'를 구매할 수 있는 링크를 올렸고,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에 의해 고기는 7분여 만에 모두 판매됐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사람 냄새가 난다", "정말 기분 좋은 소식", "아직은 살 만한 세상"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A씨는 경북 영천경찰서에 B씨를 영업방해와 사기죄로 고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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