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봄 우리나라 기온이 역대 두 번째로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바다는 10년 새 가장 뜨거웠습니다.
기상청의 지난 봄 기후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 3~5월 전국 평균기온은 13.2도로 평년(1990~2010년 평균) 봄 기온보다 1.3도 높았고, 1973년 이후 봄 기온으로는 역대 2위에 올랐습니다.
지난 2022년 역시 13.2도를 보였지만, 기상기록 순위는 같은 수치일 경우 최근일수록 상위에 오르기 때문에 올 봄이 2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더운 봄'은 최근 3년 내내 계속됐습니다.
봄 기온이 가장 높았던 해는 평균기온 13.5도를 기록한 지난해였고, 올해와 지난 2022년이 13.2도로 2위와 3위에 올랐기 때문입니다.
봄 더위의 근본적인 원인은 역시 기후변화가 꼽힙니다.
지난 봄 우리나라 주변 해역 해수면 온도는 평균 14.1도로, 최근 10년 평균치(13.0도)를 1.1도나 웃도는 최고치였습니다.
특히 서해가 뜨거웠는데, 서해의 지난 봄 평균 해수면 온도는 10.8도로 10년 평균치(9.2도)보다 무려 1.6도나 높았습니다.
지난 봄 황사는 7.6일(13개 목측 지점 평균) 관측됐습니다.
평년보다 2.3일 더 많은 수치입니다.
강수량은 266.7㎜로 평년 치(222.1~268.4㎜)와 비슷했습니다.
3월 중순까지는 저기압이 활성화되지 않아 강수량이 매우 적었지만, 3월 하순부터 중국 남부지방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우리나라를 지나며 남부지방 위주로 비를 뿌렸습니다.
특히 어린이날 남해안 일부에 200mm가 넘는 비가 쏟아져 5월 일강수량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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