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교육 현장 만난다"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29일 개막

    작성 : 2024-05-20 16:15:06
    ▲영국의 미래교실 [전남교육청]

    전남 여수에서 영국 중등학교의 과학 수업이 열리고, 모로코 외딴 시골로 찾아가는 이동식 디지털 교실도 펼쳐집니다.

    노르웨이의 '시험 없는' 민중학교와 네팔·인도의 세계시민 교육 현장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개막이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박람회 참여 22개국의 부스가 속속 모습을 드러내면서 각국에서 준비한 특색 있는 교육 활동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 29일 여수 세계박람회장에서 개막하는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국제교육관 부스 배치도 [전남교육청] 

    국제교육관에서는 네팔, 노르웨이, 독일, 베트남, 이탈리아, 인도 등 국가별로 자랑할 만한 미래교육 관련 정책, 수업 모델, 우수 교육과정 등이 공유됩니다.

    국제교육관 참여 주제는 크게 △교육자치 △세계시민교육 △디지털 교육 등입니다.

    단순히 정보를 전시하는 데 그치는 게 아니라, 실제 수업이 진행되고, 간단한 시험도 치르는 등 교육과정과 연계한 체험 콘텐츠들을 선보입니다.

    먼저, 영국은 중등학교의 과학·외국어 교사가 과목당 15분씩 실제 수업을 진행합니다.

    수업 후에는 과목의 시험 문항을 풀며 과학·기술·공학·수학 등 영국의 'STEM' 교육을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노르웨이는 '시험 없이' 자기주도성과 자율성을 중시하는 민중학교를 소개합니다.

    노르웨이에는 이 학교 85개가 운영되고 있으며, 박람회에는 한국·일본·중국 등 아시아 문화를 중점 교육하고 있는 하델란드 민중학교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K-POP 춤과 역사, 팬 문화부터 한국의 웹툰 제작 등 전공과목이 해외에서 어떻게 교육되고 있는지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모로코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미래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입니다.

    '카라반&모두를 위한 코딩'은 일종의 이동식 멀티미디어 교실로 태블릿·교육용 로봇 등을 갖추고 있어 미래교실의 '축소판'이라 불립니다.

    또 인터넷에 연결하지 않아도 다양한 교육 자료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한 '디지털 교육 여행' 시스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맞춤형 수업을 하는 몽골의 '메들 E-스쿨'과 독일 뮌헨 교육개발연구소의 학습 플랫폼, 태국의 학생·교사 상호작용 시스템 등 각국의 교육 플랫폼이 공유됩니다.

    또 참여국들의 기후·전통문화·자연환경의 특색을 담은 교육과정도 한자리에서 만납니다.

    국제교육관 한편에서는 지구촌 곳곳의 심각한 기후위기의 실태를 공유하는 내셔널지오그래픽 사진전도 마련됩니다.

    전남교육청은 관람객들이 22개 참여국 부스에 원활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22개 참여국과 22개 교육지원청을 1:1로 매칭해 현장 운영을 도울 예정입니다.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는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닷새간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펼쳐집니다.

    #글로컬미래교육박람회 #전남교육청 #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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