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 여성 5명 중 1명은 자녀를 희망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자녀 양육에 따른 '경제적 부담'이 가장 큰 원인이었습니다.
인구보건복지협회가 26일 발표한 '제1차 국민인구행태조사'를 보면, 20~44살 미혼 여성이 희망하는 자녀의 수는 평균 1.43명이었습니다.
1명은 23.8%, 3명 6.5%, 4명 이상은 1% 등 순이었습니다.
자녀를 원하지 않는다는 응답도 21.1%나 됐습니다.
미혼 남성은 2명의 자녀를 희망한다는 응답이 54.6%로 가장 높았지만, 자녀를 원하지 않는다는 답도 13.4%나 됐습니다.
무엇보다 양육비용에 가장 큰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44살 여성과 남성에게 자녀에 대해 갖는 가치관을 물었더니 '자녀는 성장기에 비용이 많이 든다(양육비용)'는 데 동의하는 비율이 무려 96%나 됐습니다.
'부모가 자녀를 키우며 정신적으로 성장한다'는 응답도 92.3%로 높았지만, '자녀들이 겪게 될 미래가 걱정된다'(88.8%), '자녀는 여성의 경력에 제약이 된다'(77.6%), '자녀는 부모의 자유에 제약을 준다'(72.8%) 등의 응답도 많았습니다.
#미혼 #자녀 #양육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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