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선거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위)가 윤석열 대통령의 "대파가 875원이면 합리적"이라는 발언과 관련한 MBC 보도를 심의할 것으로 26일 전해졌습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따르면 MBC TV '뉴스데스크'가 지난 20일 보도한 '민생점검 날 대폭 할인? 때아닌 대파 논쟁'에 대한 민원이 방심위에 접수됐습니다.
당시 MBC는 보도를 통해 윤 대통령의 대파 가격과 관련한 발언을 두고 벌어진 논란과 관련, "3일 전만 해도 3배 이상 높은 2,760원이었는데 이틀 전부터 1천 원에 팔더니, 대통령이 방문한 당일에는 추가 할인행사까지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 행정 성과'에만 집중했다는 비판적인 보도였습니다.
민원인은 대통령이 방문한 하나로마트 외에도 재래시장 등에서 물가 안정을 위한 할인행사가 진행되고 있었다는 장관 등의 발언을 고려하면 해당 보도는 문제가 있었다고 민원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선방위는 이르면 다음 주 중 해당 보도와 관련, 선거방송 특별규정 제12조(사실보도) 제1항, 포괄규정인 제8조(객관성) 제1항 등을 적용해 심의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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