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의사 무시하고 탄압하면 국민적 저항에 부딪힐 것"

    작성 : 2024-03-03 14:41:14
    ▲3일 오후 의사 2만명 '정부 항거' 집회 사진 : 연합뉴스

    김택우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위원장은 3일 "정부가 의사의 노력을 무시하고 오히려 탄압하려 든다면 강력한 국민적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대로 인근에서 연 '의대정원 증원 및 필수의료 패키지 저지를 위한 전국의사 총궐기대회'의 대회사에서 이렇게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정부는 의사가 절대로 받아들이기 힘든 정책을 '의료 개혁'이라는 이름으로 일방적으로 추진했다"며 "이에 사명감으로 자기 소명을 다해온 전공의가 스스로 미래를 포기하며 의료 현장을 떠났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전공의들의 의료 현장 이탈을 "중생을 구하기 위해 자기 몸을 태워 공양한 '등신불'처럼 정부가 의료 체계에 덧씌운 억압의 굴레에 항거하고 '의료 노예' 삶이 아닌 진정한 의료 주체로 살기 위해 분연히 떨쳐 일어난 것"이라고 치켜세웠습니다.

    그는 "정부가 전공의를 초법적인 명령으로 압박하고, 회유를 통해 비대위와 갈라치려고 갖은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며 "대화를 말하면서 정원 조정은 불가하다는 정부의 이중성, 그리고 28차례 정책 협의 사실을 주장하다 느닷없이 (의협의) 대표성을 문제 삼는 정부는 말 그대로 의사를 우롱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는 전공의와 의대생을 비롯한 모든 의사가 한목소리로 의대 정원 증원을 반대하는 이유를 분명하게 알고 있지만, 정책과 제도를 악용해 의사를 영원한 의료 노예로 만들기 위해 국민의 눈을 속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국민 불편과 불안을 조속히 해소하려면 전공의를 포함한 비대위와 조건 없이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또, "전공의와 비대위 누구도 의료의 파국을 조장하거나 원하지 않는다"며 "전공의와 의대생으로 시작한 이번 투쟁은 미래 의료 환경을 지켜내기 위한 일인 동시에 국민 건강 수호를 위한 의사의 고뇌가 담긴 몸부림이자 외침이란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정부가 이런 의사의 노력을 무시하고 오히려 탄압하려 든다면, 강력한 국민적인 저항에 부딪히고 말 것이라는 사실을 엄중하게 경고한다"면서 회원들에게는 "조용한 의료 체계에 던진 의대 정원 증원이란 큰 파장을 함께 극복하자"고 당부했습니다.

    #의사협회 #집회 #여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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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지영
      조지영 2024-03-03 17:07:49
      의료서비스업
      인력이 모자라 서비스가 제데로 되지 않으니 인력 더 확보하려고 한다. 일거에 확보하면 질이 떨어진단다.그런데 지금은 질떨어지는 그 서비스도 공급 안하면서 저러고 있다.
      의료파업 무기화를 약화하기 위해서도 2000명이 아니라 더 증원해야 할듯. 서비스 질의 기본은 자격증을 통해서, 고 퀄리티는 무한 경쟁을 통해서 확보하면 된다. 돈이 목적인 전교일등 의사보다 인술을 펼치는 전교이등이 의사선생님답다.
    • 강종욱
      강종욱 2024-03-03 17:04:54
      의사 가족을 제외한 모든 국민들은 절대로 지금 당신들을 올바른 인간들로 보지않음
    • 김은경
      김은경 2024-03-03 16:04:09
      국민적 저항의 대상은 정부가 아니라 이기적인 의사집단 당신들이란걸 모르나?온갖 혜택과 고액연봉에 제약회사 영업사원에는 갑질하고ㆍ뭔 노예라는 거야?밥그릇 줄어들까봐 그러는거 온국민이 다 아는데?정말 화난다ㆍ
    • 정병묵
      정병묵 2024-03-03 15:37:57
      국민적 저항?
      걱정 마시라.
      니들 불법을 행한 자들 의사 면허 취소하더라도 국민들은 찬성이다.
    • 유기춘
      유기춘 2024-03-03 15:37:07
      당신들 같은 이기주의 집단은 국민을 논할 자격도 없다 의새 가 딱맞는 표현 아니 허가받은 칼잡이 마장동 정육사 만도 못한 인간 집단 그 죄를 어찌 다 받을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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