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청소년들의 헌혈이 5년 사이에 37.7%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0대 헌혈 건수가 47만1,161건으로, 지난 2019년 75만6,107건보다 37.7%가량 줄었습니다.
특히 지난 2019∼2023년 고등학생이 자발적으로 헌혈의집을 찾아 개인 헌혈을 한 건수를 보면 2019년 22만238건, 2020년 20만3,404건, 2021년 17만9,321건, 2022년 10만3,868건, 작년 8만614건으로 쪼그라들었습니다.
지난해 전체 헌혈 건수는 254만1,446건으로 2019년 261만3,901건으로 2.7% 줄어든 것과 비교해도 10대 청소년들의 헌혈이 급감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한적십자사는 이러한 청소년 헌혈 급감의 원인으로 교육 정책 변화를 꼽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지난 2019년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에 개인 봉사활동 실적 등을 학생부 종합전형(학종)에 필요한 학교생활기록부에 반영되지 않도록 했습니다.
이에 따라 헌혈과 같은 개인 봉사 활동도 대입 전형 기록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또한 2020년 전국을 휩쓴 코로나19 여파와 저출생·고령화 등의 이유도 헌혈 감소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혈액 부족이 만성화한 가운데 근본적으로는 학생들이 생명을 구하는 데 보탬이 되겠다는 '선의'로 헌혈하는 분위기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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