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일조 안 내면 유산할 수도"..수 억 가로챈 목사, 검찰 송치

    작성 : 2024-02-16 10:08:06
    ▲자료 이미지

    '십일조를 내지 않으면 아이를 유산할 수 있다'고 협박해 거액을 가로챈 혐의로 만민중앙교회 목사가 검찰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2006년부터 신도에게 "십일조를 안 내면 유산할 수도 있다"고 말하며 6억 원을 가로챈 혐의 등으로 만민중앙교회 A 목사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피해자는 2006년부터 2016년까지 30억 원이 넘는 돈을 교회에 냈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계좌 추적 결과 입금이 확인된 6억 원가량만 피해 금액으로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A 목사 측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지난해 숨진 이재록 목사 사진 : 연합뉴스

    만민중앙교회는 신도 9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6년을 확정받았던 이재록 목사가 이끌어왔습니다.

    이재록 목사는 수감 생활 중이던 2013년 3월 대장암이 발병해 형집행정지로 풀려나 암투병하다, 지난해 12월 31일 숨졌습니다.

    #사건사고 #만민중앙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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