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와 양주시에서 다방 업주 2명을 잇따라 살해한 57살 이영복의 신원이 공개됐습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10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이영복의 얼굴 사진과 이름, 나이 등의 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특히 오늘 공개된 이 씨의 사진은 수사기관에서 촬영한 머그샷(범죄자 인상착의 기록 사진)이었습니다.
앞선 지난해 10월, 수사기관이 중대 범죄 피의자의 얼굴을 강제초 촬영해 공개할 수 있도록 하는 '머그샷 공개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바 있습니다.
이영복은 지난달 30일 경기 고양에서, 지난 5일에는 경기 양주에서 각각 혼자 가게를 보던 여성들을 살해하고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이영복은 "교도소 생활을 오래 하면서 스스로 약하다고 느껴 무시당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강해 보이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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