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하루 만에 보행통로 지붕 붕괴사고가 난 청주 눈썰매장이 임시 폐쇄됐습니다.
충북 청주시는 개장 하루 만에 안전사고가 발생한 눈썰매장을 임시 폐쇄한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이날 사고 이후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관내에서 운영 중인 모든 눈썰매장의 안전 점검을 지시했습니다.
또 사고원인 분석과 사고 부상자들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청주시는 사고가 발생한 지북동 눈썰매장을 당분간 폐쇄 조처하고, 사고원인 분석과 안전 점검을 마친 뒤 재개장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앞서 이날 오후 4시 20분쯤 청주시 상당구 지북동의 눈썰매장에서 비닐하우스 형태의 보행통로 지붕이 무너져 10명 이상의 이용객이 구조물 아래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대부분 이용객은 즉시 빠져나왔으나, 2명은 구조물 아래에 깔려 있다가 시민들에 의해 20여 분 만에 구조됐습니다.
이 사고로 2명이 중상, 1명은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사고는 보행통로 지붕이 눈의 무게를 버티지 못하고 무너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고가 난 눈썰매장은 청주시가 민간업체에 위탁 운영을 맡긴 곳으로, 23일 처음 개장해 하루 만에 사고가 났습니다.
#눈썰매장 #붕괴 #청주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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