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우리나라를 찾는 철새가 지난해 대비 10%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환경부와 국립생물자원관이 지난 8일부터 사흘간 주요 철새 도래지 200곳에서 실시한 '겨울철 조류 동시 총조사' 결과를 보면, 이 기간 동안 모두 103종, 136만 4,497마리의 철새가 관찰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56만 5,291마리 대비 12.8%, 2021년 대비 10.3% 줄어든 수치입니다.
지역별로는 충청남도에서 가장 많은 철새가 발견됐고, 이어 전라남도, 경기도, 경상남도 순이었습니다.
종별로는 가창오리가 33만 마리로 가장 많았고, 이어 쇠기러기 22만 마리, 큰기러기 14만 마리, 청둥오리 13만 마리 등 순이었습니다.
조류인플루엔자(AI) 전파 가능성이 있는 오리과 조류는 105만 2,126마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3%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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