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대형 교통사고 2건 발생..6명 사망, 6명 부상

    작성 : 2023-10-09 09:12:02

    【 앵커멘트 】
    휴일인 어제(8일) 광주와 담양에서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광주 송정동에서는 택시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를 덮쳐 3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담양에서는 중앙선을 넘은 차량이 마주오던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해 3명이 숨지고, 3명이 경상을 입었습니다.

    신민지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어제(8일) 오후 1시 20분쯤 광주 광산구 송정동 한 사거리에서 택시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를 덮쳤습니다.

    60대 A씨가 몰던 택시가 신호를 위반해 교차로에 진입해 승용차와 부딪힌 뒤,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횡단보도 보행자를 덮친 겁니다.

    이 사고로 50대 여성 보행자와 40대와 60대 남성 보행자 등 3명이 숨졌습니다.

    택시 운전자와 승객과 승용차 탑승자 등 3명도 경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신호 위반을 한 택시 차량이 1차 사고를 낸 뒤 속도를 제어하지 못해 보행자를 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원래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차량이 심하게 구겨졌습니다.

    전면 유리는 산산조각 났고, 측면은 뻥 뚫려 내부를 처참하게 드러냈습니다.

    어제(8일) 아침 8시 45분쯤 담양군 대전면의 한 도로에서 중앙선을 넘어온 승용차가 마주오던 경차를 정면으로 들이받았습니다.

    ▶ 싱크 : 경찰 관계자
    - "담양읍에서 광주 방면으로 가던 아반떼 승용차 차량이 원인 불상의 이유로 중앙선을 침범해요. 그 중앙분리봉을 뚫고 마주 보던 스파크 차량을.."

    사고 직후 뒤따르던 차량 2대가 이들의 차량을 들이받아 2차 연쇄 추돌 사고로 이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30~4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승용차 운전자 A씨와 경차 운전자 30대 여성 B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습니다.

    B씨와 함께 차량에 타고 있던 7살 난 B씨의 아들도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숨졌습니다.

    2차 추돌 사고가 난 차량에 타고 있던 탑승자 3명은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입니다.

    경찰은 A씨가 중앙선을 침범한 이유와 음주운전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kbc 신민집니다.

    #사건사고 #담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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